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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B 면접 후기
    끄적끄적 2019. 6. 16. 13:18

     

     

    그리도 꿈꾸던 비오비 신청이 모두 끝났다. 이제 남은건 기다리는 것 뿐이다.

    합격의 여부는 불안불안하지만, 희망을 가져보려 한다. ^^

     

    다음으로 정리한 내용은 지극히 주관적임을 밝힌다.

     


     

    1.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해야한다.

     

     비오비를 준비하면서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이었다.실제로 나한테도 그런 질문들이 들어왔다. '실행파일의 구조가 어떻게 되는지' 에 대한 물음에 PE 구조가 금방 떠올랐지만, 상세한 내용을 몰랐다.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하기도 했고, PE 파일 구조의 세세한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왜냐하면, PE 파일은 아는데, 구조를 모른다는 면에서 나의 열정이 줄어들어 보일까봐 그랬다. 아마, 이러한 고민은 BOB 를 준비하는 모든 학생의 고민일 것이다. '애매하게 아는 것을 대답해야하나' 라는 고민말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는 범위 내에서 말하는 것은 중요한 것 같다. 예를들어 'PE 파일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잘모르겠습니다.' 와 같은 대답과 '잘 모르겠습니다.' 라는 대답은 하늘과 천지차이이기 때문이다. 만약 그 내용이 확실하지 않다면, '저는 이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라는 어투를 사용해서 말하는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아예 처음부터 내 자신이 이 분야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부분을 PPT 에 넣어 표현하였다. 심사위원님들 입장에서 한 눈에 수준을 볼 수 있는 자료이기 때문에 좋은 작전이였던 것 같다.

     

     

     

    2. 준비된 사람은 싫어할 수 없다.

     

     비오비 발표시간에 갑자기 인터럽트가 생겼다. "저장장치가 인식이 되지 않았다."

    따라서, PPT 를 보지않고 발표해야하는 상황이 생겨버린 것이다. 저장장치를 인식하려고 시간이 지체되는 것 같아서, PPT 를 안본 채 발표를 진행했다. PPT 한 글자 한 글자에 의미를 두어 작성했기 때문에 안보고도 발표를 무사히 마쳤고, 심사위원님들의 칭찬도 들을 수 있었다.

    어찌보면, USB 인식이 안된 것이 신의 한수가 되어버렸다. 내가 BOB 발표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를 보여줄 수 있었다.

     

    어느 면접관이나 '자신의 회사 혹은 프로젝트'를 위해 열심히 준비한 사람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고, 준비를 열심히 했다. 비오비에 들어가기 위해 "BOB 발표용 PPT", "개인 프로젝트 PPT", "실습으로 배우는 SQL injection" 총 3 부의 자료를 들고갔다. 처음에는 '너무 오버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오버를 해서라도 내가 절실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 점을 좋게 봐주신거 같아서 뿌듯했다.

     


     

    발표부분은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답변하는 것에서 불안감을 느끼고있다. 멘토님들이 기대하는 대답을 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학습이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라고 넘긴 답변이 2개나 됐으며, 보안을 시작하게 된 동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지 못한 점이 너무 아쉬웠다. 하지만, 내 수준에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이제 결과 나오기만을 묵묵히 기다려야겠다.

     

     

    24일에 결과가 나온다.

    그 때까지 꾸준히 한 걸음 한 걸음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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